[뉴스핌=정지서 기자] 선물시장의 옵션만기를 앞두고 인덱스 자금의 포지션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옵션만기가 합성선물 전환이라는 부가적인 작업이 필요해 소수의 인덱스 자금만 관여하기 때문이다.
우리투자증권의 최창규 애널리스트는 13일 "옵션만기 이슈와 관련해 인덱스 자금 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해야 한다"며 "합성선물 전환을 거친 인덱스 자금의 관여로 동시만기에 비해 파괴력이 증폭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 애널리스트는 우선적으로 파악해야 하는 단서가 인덱스 자금의 매수차익잔고 규모라고 언급했다.
그는 "차익매수가 집중 유입된 10월 5일부터 전일까지 투자자별 차익순매수 현황을 살펴본 결과 외국인과 국가지자체가 각각 3600억원과 103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며 "해당 잔고가 만기청산 대기물량으로 파악된다"고 내다봤다.
두 번째는 합성선물 전환여부다.
그는 "투자주체별 옵션포지션을 보면 국가지자체는 최근 이틀간 6600계약의 콜매수와 풋매도(리버설)가 확인됐다"며 "이를 선물계약수로 환산하면 1300계약 가량이며 금액으로는 1560억원 정도에 달햐 외국인의 매수차익잔고 청산 여부가 변수이지만 표면적인 만기효과는 매수우위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에따라 이날 옵션만기에서는 컨버전 여부가 중요할 전망이다.국내 인덱스자금의 리버설 전환으로 다소 긍정적 만기가 예상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것.
최 애널리스트는 "컨버전의 개선이 나타난다면 앞서 설명한 외국인 매수차익잔고의 합성선물 전환과 리버설의 청산이 이루어져 만기부담은 만만치 않을 것"이라며 "이번 만기만큼은 컨버전의 개선여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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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