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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국 NH-CA자산운용 대표이사 |
12일 최상국 NH-CA자산운용 대표이사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관계사인 아문디(Amundi) 재팬의 네트워크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의 일본 판매망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NH-CA 1.5배 레버리지 인덱스 펀드'는 NH-CA자산운용의 대표펀드로 국내 최초로 레버리지 개념을 도입해 주식시장 하루 등락률의 1.5배 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지난 2009년 6월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7500억원 정도 판매됐고, 올해에는 55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신규 유입됐다.
최상국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고수익 추구 성향의 젊은 계층에게 끈 인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고수익을 바라는 이들을 대상으로 삼았다"며 "니콜라 소바주 전(前) NH-CA운용 최고경영자가 아문디 재팬 부사장으로 옮겨가면서 적극적으로 이 펀드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판매를 통해 검증된 상품의 특성과 이 펀드를 잘 알고 있는 니콜라 소바주 전(前) NH-CA운용 최고경영자의 소개가 펀드 수출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이어 "아문디 재팬이 리테일에 강점을 갖고 있어 적어도 500억앤 정도는 수출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일본 판매의 반응을 보고 아시아, 홍콩 등으로 지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형 헤지펀드 출시와 관련해 NH-CA자산운용은 직접적인 운용보다는 아문디 회사의 헤지펀드 플랫폼 제도를 먼저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최상국 대표이사는 "(수탁고가) 11조원 규모로 헤지펀드의 운용이 가능하지만, 헤지펀드에 대해서는 아직 '고위험-고수익'으로 인식돼 있어 투자자들이 쉽사리 관심을 갖지 못할 것"이라며 "이런 인식이 전환돼 관심을 가질 때까지는 적어도 2년 정도는 걸릴 것"이라고 말해, 당장 직접적인 헤지펀드 운용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이와 관련 회사측은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사인 아문디 AI의 글로벌 헤지펀드 플랫폼을 이용한 재간접 형태의 헤지펀드 운용은 다른 재간접 형태의 헤지펀드 운용과는 달리 운용과 환매 등에서 투명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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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