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오전 아시아 증시가 대부분 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중국 증시는 초반 하락세를 만회하고 상승하고 있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증액 법안을 부결시킨 점이 투자자들의 심리를 위축시키며 시장에 부담을 주었다.
여기에 어닝시즌의 포문을 연 알코아가 기대 이하의 실적을 발표하자 유로존 부채위기가 기업실적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예상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본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 주식시장이 약세를 보였으나, 중국 증시는 상승 전환한 뒤 오름폭을 확대하고 있다. 한국 증시도 소폭 상승세다.
12일 도쿄주식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715.10엔으로 전날대비 58.58엔, 0.67% 하락하며 오전 마감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전날종가보다 0.6% 밀린8719.67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낙폭을 확대하며 일시 8700선 아래로 후퇴했으나 25일 이동평균선인 8636선은 상회했다.
슬로바키아 의회가 EFSF 증액안을 과반(76석)에 미치지 못하는 55표의 찬성을 얻는데 그쳐 부결시킨 점이 투자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미국 알루미늄 제조사 알코아가 기대 이하의 분기 순익을 내놓자 향후 기업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도 시장을 짓눌렀다.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지 공장의 조업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진 혼다와 니콘이 각각 2.90%, 5.15% 급락했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40분 현재 한국 코스피지수는 1798.69로 전날대비 3.67포인트, 0.2% 오르고 있다.
유럽발 채무위기 우려에 일시 하락하는 등 보합권 공방을 벌이다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오름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379.16포인트로 전날대비 31.50포인트, 1.34% 상승하고 있다.
이날 이 지수는 전날대비 0.55% 떨어진 2335.49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2318.63을 저점으로 상승 전환한 뒤 1% 이상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골드스테이트증권의 유 우 애널리스트는 "중앙후이진투자공사가 4대 은행의 지분 매입에 나선 후에도 당국이 추가로 시장을 지지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는다"고 논평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7363.05포인트로 전날대비35.36포인트, 0.49% 하락하고 있다.
홍콩 항셍지수는 1만 8063.45로 전날 종가대비83.89포인트, 0.46%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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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