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로존 은행들을 지원하는 방안을 내놓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대부분의 아시아 주식시장은 장중 내내 강세장을 보였다.
다만 중국 국부펀드의 은행주 매입 소식에 힘입어 급등하던 중국 증시는 일시 반락하기도 했으나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11일 일본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 평균주가지수는 8773.68엔으로 전거래일대비 168.06엔, 1.95% 뛰었다.
이는 지난 9월 16일 이후 최고치이며, 하루 상승폭으로는 9월 27일 이후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는 755.00으로 전거래일 종가대비 13.45포인트, 1.81% 올랐다.
전날 '체육의 날'로 휴장했던 닛케이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9% 상승 출발한 후, 오름폭을 확대하며 6일만에 처음으로 8700선을 회복했다.
지난 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달까지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보충과 그리스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에 투자자 심리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증시도 유럽발 호재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795.02포인트로 전날대비 28.58포인트, 1.62% 올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일시 1800선을 상회하는 등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중국의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348.52로 전날대비 3.73포인트, 0.16% 상승했다.
앞서 상하이지수는 전날대비 2.43% 급등하며 오전 거래를 개시한 뒤, 2412.38포인트를 고점으로 반락하며 2323.41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전날 중앙후이진투자(Central Huijin Investment)가 중국 4대 은행의 주식을 매입했다는 보도에 힘입어 오전 내내 시장은 강세장을 연출했다.
그러나 향후 부동산 시장 위축으로 지수가 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오후장에서 반락하다 간신히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끝냈다.
여기에 오는 11월부터 석유와 천연가스, 희토류 등에 붙는 자원세 기준이 변경, 세금이 인상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석탄 생산업체들이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이날 공상은행은 1.5% 올랐고 농업은행은 2.02% 상승했으나, 양조우 석탄은 4.89% 급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8773.68포인트로 전거래일 종가대비 168.06포인트, 1.95% 뛰었다.
금융주들이 3.24%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홍콩 증시는 2% 이상 급등세를 연출했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40분 현재 전날대비 487.76포인트, 2.75% 상승한 1만 8198.82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