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일본 닛케이지수가 2% 가량 급등하며 장을 마쳤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로존 은행들을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일본 주식시장은 장중 내내 급등세를 나타냈다.
11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773.68엔으로 전거래일대비 168.06엔, 1.95% 상승했다.
이는 지난 9월 16일 이후 최고치로 일일 상승폭은 9월 27일 이후 최대 수준이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TOPIX)는 755.00으로 전거래일 종가대비 13.45포인트, 1.81% 올랐다.
전날 '체육의 날'로 하루 휴장했던 닛케이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9% 상승한 8733.54엔으로 거래를 개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6일만에 처음으로 8700선을 탈환했다.
지난 9일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와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10월까지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 확충과 그리스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해결책을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간밤 미국과 유럽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연출했고, 일본 주식시장 역시 이에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태국에서 발생한 홍수로 현지 공장의 조업을 중단한다고 밝힌 토요타와 니콘의 주가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토요타는 태국 내 홍수로 전날 현지 공장 3곳의 조업을 중단했으며, 니콘은 지난 6일 DSLR 카메라 제조공장의 생산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토요타는 1.61% 오른 반면 니콘은 3.96% 급락하며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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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