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핫이슈] 증권사, 2Q 이익 급감 예고...비상 경영 돌입

기사입력 : 2011년10월11일 14:41

최종수정 : 2011년10월11일 16:14

- 대형사들, 잇따른 유증에 덩치 커지나 수익감소로 '고전'
- 전분기대비 실적 반토막 우려도...대부분 긴축경영 돌입

[뉴스핌=홍승훈 기자] 대형 증권사들이 유증으로 덩치는 커지지만 수익성은 갈수록 떨어지는 엇박자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요 증권사들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요건을 갖추기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잇달아 추진하는 가운데 당장의 급변동장세 속에서 적절한 대응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대규모 유증을 통해 자기자본은 크게 늘지만 떨어지는 수익성 앞에서 밸류에이션이 추가 하락, 주가는 맥을 못출 가능성이 높아졌다. 최근 주요사들에 대한 잇따른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하향도 이 때문이다.

지난 2/4분기(7~9월) 결산으로 분주한 증권사들의 실적 컨센서스를 살펴본 결과, 대부분 증권사의 전분기 대비 2Q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브로커리지, 자산관리, 트레이딩부문 등 전 분야 수익이 감소한 가운데 전분기대비 반토막이 난 회사도 나올 전망이다.

지난 1/4분기 94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 삼성증권의 경우 2/4분기 600억원 안팎의 영업익이 예상됐다. 매월 세전으로 300억원 이상 벌어온 삼성 역시 9월 들어 크게 까먹은 셈이다.

랩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증권은 우선 최근 두달여 증시폭락 이후 급변동성 장세 속에 이탈한 고객들의 랩 자산으로 수수료가 크게 줄었고, 상품운용 역시 손실이 컸다는 전언이다. 여기에 최근 인력 등 집중 투자를 해온 홍콩법인에 대한 우려감도 재차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도 흘러나온다. 

일단 삼성은 최근 이같은 위기감 속에 비용절감 전략에 돌입하며 영업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비용감축에 발벗고 나서며 사태를 풀어가는 상황이다.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지난 7~8월 근근히 버티던 두 회사는 9월 들어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그나마 8월 폭락장에서 거래대금이 크게 늘며 브로커리지부문이 버텨냈지만 9월들어 거래대금이 하향 평준화되며 고전을 면치 못하는 분위기.

대우와 우투 역시 자산관리부문에 집중했던터라 랩 고객자금 이탈에 따른 수수료 감소, 일부 유가증권에 대한 감액손실이 더해졌다.

우투의 경우 한전KPS가 손실을 터는가 싶었지만 유진기업 등 여타 유가증권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1/4분기 실적이 워낙 저조했던 탓에 2/4분기 이익 변동성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브로커리지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대우증권의 경우 8월까지 그리 나쁘지 않았지만 대우 역시 9월 시장 거래대금의 하향 평준화로 인한 브로커리지 이익감소, 랩 이탈, 그리고 일부 유가증권에 대한 감액손실이 실적부진 요인으로 꼽혔다.

그나마 중대형사 중에선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등이 실적 선방을 했고 현대와 대신, 미래에셋 등 대부분 중대형사들의 이익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A사 증권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유증 불확실성이 소멸되고 지수 상승으로 최근 증권주들이 올랐지만 향후 실적을 감안하면 단기랠리에 그칠 것"이라며 "유증으로 돈은 끌어놓더라도 수익성이 떨어지니 밸류에이션은 더 떨어지고 결국 상승 기대치를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B사 증권담당 애널리스트는 "최근 증권사들이 비용을 급격히 줄이며 소위 '실적 마사지'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 구체적인 실적을 예상하긴 어렵다"면서 "최근 증권가에 나오는 비용절감 및 구조조정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것 같다"고 귀띔했다.

다만 자본은 늘고 수익성은 줄어드는 증권사들이지만 투자전략 차원에선 다소 다른 시각을 제시한 이도 있다.

C사 애널리스트는 "지금 증권주의 주식시장내 비중은 1.6%로 사상최저 수준"이라며 "고령화 시대 진입에 따른 연기금 육성 가능성 등 증시 주변상황을 고려하면 최근 낙폭이 과대해 중장기 측면에선 증권주에 대한 투자를 권할 만하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김정은 참관때 '고물 로켓포' ... 北 관련영상 삭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대남 특수부대 훈련 참관 때 고물 로켓포가 포착됐다는 본보의 지적(10월 4일 자 보도) 직후 북한 당국이 관련 영상을 삭제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방문한 군 특수작전부대 요원들이 RPG-7 로켓포로 사격훈련을 하고 있다. 로켓포의 목재 부분이 깨지고(붉은 사각형) 심하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드러난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4일 오전 보도에서 김정은이 지난 2일 서부지구 군 특수작전부대 훈련 기지를 현지 시찰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낙하산을 이용한 공중강습과 수중침투 등을 벌이는 특수부대 요원들의 모습과 함께 RPG-7 로켓포 10여기를 일제히 사격하는 장면이 포함됐다. 그런데 나무 재질로 된 로켓포의 일부분이 깨지고 금속 부분은 새까맣게 녹슬거나 찌그러진 모습이 그대로 드러났다. 뉴스핌은 북한이 공개한 영상을 정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를 포착해 즉시 '김정은 찾은 최정예 부대에 깨지고 녹슨 로켓포'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김정은이 지난 2일 참관한 훈련에 고물 RPG-7 로켓포가 드러났다는 뉴스핌의 보도 직후 북한은 사진 맨 아랫부분에 있던 문제의 깨진 로켓포 모습을 삭제한 뒤 조선중앙TV로 내보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캡처] 2024.10.07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유사시 임무가 부여되면 일격에 적들의 심장부를 타고 앉아 전투 목적을 완수할 확고한 의지와 충천한 기세를 선보이며 명실공히 최정예부대로서의 위력과 본때를 남김없이 보여줬다"고 주장했지만, 본보는 노후화된 장비 문제 등을 지적하면서 "깨지고 녹슨 무기는 김정은의 언급마저 설득력을 잃게 만들고 경제난에 시달려온 북한이 재래식 무기체계에서 낙후된 상태에 있음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를 의식한 듯 북한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문제의 사진에서 아랫부분에 보이는 깨진 RPG-7을 삭제했다. 북한 당국이 주민이 시청할 수 있는 TV에서는 삭제했지만 외부에서만 볼 수 있는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 인터넷 사이트에는 그대로 둔 것으로 볼 때 내부의 시선을 더 의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오른쪽은 특수작전사령관 출신의 부총장모장 김영복. 왼쪽 김정은의 손에 가려진 인물은 리영길 총참모장.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7 북한이 이런 발빠른 반응을 보인 건 김정은이 참관한 훈련에 고물 무기가 등장한 점을 한국 언론으로부터 지적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7일 "북한이 우리 언론의 보도에 이처럼 즉각 대응하고 나선 것은 이례적"이라며 "그만큼 김정은의 동정과 관련한 여론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민감하게 대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1일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8톤 탄두에 마하 10(음속의 10배) 이상의 속도로 적 지하벙커 100m 깊이까지 초토화 할 수 있는 현무-5 탄도미사일이 전격 공개되자 김정은이 서둘러 대남 특수부대를 찾아 맞대응 위협을 가하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고물 무기로 망신을 자초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4-10-07 06:22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