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동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과 한국 대만 증시가 2%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홍콩 증시는 3% 이상 급등하고 있다. 중국 증시 역시 1.5% 이상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독일과 프랑스 정상이 유로존 은행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미국과 유럽증시가 상승하자 아시아 시장 역시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중국 국부펀드의 은행주 매입 소식이 중국과 홍콩 증시를 큰 폭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11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8776.16엔으로 전거래일대비 170.54엔, 1.98% 상승하며 오전 마감했다.
전날 '체육의 날'로 하루 휴장했던 닛케이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49% 상승한 8733.54엔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일시 2% 이상 오르는 등 오전 내내 강세를 보였다.
지난 9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이달까지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보충과 그리스 위기를 완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해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이 같은 호재가 시장에 힘을 실어주었다는 분석이다.
수출주들이 대부분 상승한 가운데 도시바는 3.44% 올랐고 혼다차는 5.71% 급등했다. 토요타 역시 2.12% 올랐다.
한국 증시는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나흘 연속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28분 현재 1805.57포인트로 전날대비 38.92포인트, 2.22% 상승하고 있다.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2385.52포인트로 전날대비 40.57포인트, 1.73% 상승하고 있다.
앞서 상하이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43% 급등한 2401.74포인트로 거래를 개시한 뒤, 일시 2410선 위까지 오르는 등 전날의 부진함을 떨치는 모습이다.
전날 상하이지수는 직전일 종가대비 0.61% 하락한 2344.79로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낸 바 있다.
중앙후이진투자(Central Huijin Investment)가 중국 4대 은행의 주식을 매입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공상은행은 2.26% 오르고 있고 농업은행은 2.43% 뛰고 있다.
전날 중국 CHI는 공상은행(ICBC), 농업은행(ABC), 중국은행(BOC), 건설은행(CCBC) 주식을 매입했으며, 중국은행과 농업은행 주가는 IPO 가격을 하회하고 있오 주식시장에서 이들 은행의 주식을 지속적으로 매입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콩 증시 역시 중국발 호재에 힘을 얻고 은행주를 중심으로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항셍지수는 1만 8296.95포인트로 전날대비 585.89포인트, 3.31% 오르고 있다.
홍콩증시에 상장된 공상은행은 7.43% 급등하고 있고 농업은행은 10.57% 폭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국경절' 공휴일로 휴장했던 대만 가권지수는 7389.32포인트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177.36포인트, 2.46% 오르고 있다.
금융주는 3.43% 급등하고 있고 전자관련주는 2.42% 오르며 선전하고 있다.
개별주로는 TSMC는 1.59% 뛰고 있고 혼하이는 2.82%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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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