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인플레이션율의 지속적 증가는 경제에 부담 |
10일 대신증권 김의찬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시장에서는 13일 금통위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는 듯하다”며 “그러나 연내 한 차례의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면 10월 금통위가 적기”라고 전망했다.
김의찬 이코노미스트는 그 이유로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속적으로 방치할 경우 만성화돼 2012년에도 한국 경제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고 현재 4.3%p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그 수준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또한 유럽의 상황이 최악으로 진행될 가능성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그리스를 제외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으로 디폴트 우려감이 전염될 가능성은 낮지만 유럽 문제는 단기간에 끝날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돌발 변수로 인해 글로벌 금융시장에 신용경색이 나타난다면 한국은행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해야 할 순간이 올 수도 있고 최악의 상황은 아닌 지금이 미래를 대비해서 기준금리 수준을 좀 더 높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4일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지수는 국내물가 상황은 안정세로 들어섰지만 환율 복병이 나타 물가를 위협하는 “산 넘어 산”의 형국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국내 물가 안정세에도 불구하고 향후 소비자물가지수가 4% 아래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수입물가지수가 5개월 연속 안정세를 보였지만 최근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수입물가지수가 다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환율이 다시 하락하기 전까지는 일정 부문 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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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