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홍군 기자]삼성정밀화학과 미국 MEMC의 합작법인인 SMP주식회사(이하 SMP)는 4일 새롭게 갖추게 될 폴리실리콘 공장에 업계에서 최고 효율의 생산공정으로 평가 받아온 FBR(Fluidized Bed Reactor) 공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SMP가 적용키로 한 FBR공법은 기존 지멘스 CVD(이하 지멘스)공법에서 생산되는 덩어리 형태 제품과 달리 알갱이 형태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으며, 연속 공정의 적용이 가능해 원가 및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전력 사용량이 지멘스공법 대비 상대적으로 매우 낮고, 공정을 단축하는 효과는 물론, 공장 운영비용이 적게 투입되는 장점이 있다.
FBR공법으로 생산된 폴리실리콘은 잉곳 제조 시에도 지멘스공법보다 더 높은 생산수율을 얻을 수 있어 잉곳 및 웨이퍼 제조업체의 원가절감이 기대된다.
삼성정밀화학 관계자는 "경쟁사와 차별화된 원가경쟁력을 갖춘 고품질의 폴리실리콘으로 세계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국내 시장의 수입대체 효과 및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MP의 폴리실리콘 공장은 삼성정밀화학의 울산사업장 내 사업부지에 연산 1만t 규모로 건설될 예정으로, 2013년 상반기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정밀화학은 ‘초일류 소재화학사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전통적 범용화학사에서 첨단 소재화학사로 변신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소재, 친환경 소재, 차세대 전자재료를 3대 분야로 설정하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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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