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우리투자증권 4일 두산에 대해 중국 유압부품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기술부족으로 진출이 활발하지 않았지만 2012년부터 가동되는 중국 생산라인을 통해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김동양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다양화, 고객 다양화, 제품 다양화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연평균 29% 매출성장이 가능하다"며 "DIP홀딩스 보유자산 중 SRS코리아의 매각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는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연말 이후부터 한국정책금융공사 등 주요 주주들과 공동매각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매각대금은 신규 자산인수보다는 배당을 통해 두산의 자체사업부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라며 "중간 배당을 포함하여, 최소한 2010년말 수준의 주당 2500원 배당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당사는 두산과 함께 유럽 지역 NDR(9월 26일~ 9월 29일, 4일간)을 실시. 이번 NDR에서 유럽 지역 투자자들의 주요 질의 내용은 1) 중국 경기 하락 우려와 이에 따른 굴삭기 부품공급자인 동사의 모트롤 사업부에 대한 우려, 2) 자회사인 DIP홀딩스의 자산매각을 포함한 향후 그룹의 구조변화 방향, 3)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 크게 3가지로 요약
- 이에 대해 동사는 1) 중국 굴삭기 시장이 지난 5월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있는 반면, 중국 유압부품 시장은 중국 업체들의 기술부족으로 진출이 활발하지 않아, 중국 업체들이 경쟁을 주도하고 있는 굴삭기 완성품과 달리 공급자 우위의 시장이며, 여기에 일본대지진 이후 일본 유압부품업체들의 공급 차질로 오히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설명. 2012년부터 가동되는 중국 생산라인을 통해 중국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며(국내 생산량의 약 30% 목표), 중장기적으로는 시장 다양화(두산인프라코어와 함께 인도, 브라질 진출), 고객 다양화(캐터필러 등 선두업체에 공급시작), 제품 다양화(농업 및 광산 기계용 제품 생산)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연평균 29% 매출성장 목표. 2) DIP홀딩스 보유자산 중 SRS코리아(지분 50.9%)의 매각을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항공우주(지분 5.0%)는 보호예수기간이 끝나는 연말 이후부터 한국정책금융공사 등 주요 주주들과 공동매각 추진할 전망. 매각대금은 신규 자산인수보다는 배당을 통해 두산의 자체사업부 투자에 사용할 계획임. 3) 중간 배당을 포함하여, 최소한 2010년말 수준의 주당 2,500원 배당을 고려하고 있으며, 향후 자체사업의 성장과 투자자산의 회수 등을 통해 배당여력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함. 또한, 32.4% 보유한 자사주에 대해서는 주주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
- 두산에 대해 투자의견 Buy 및 목표주가 195,000원 유지
- 현재 주가는 NAV대비 37% 할인 거래되어 동사의 자체사업 성장성 및 개선된 재무구조와 두산중공업, DIP홀딩스 등 자회사 가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함. 동사의 2007년 이후 할인율이 15~60%였던 것을 감안할 때,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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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