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무역보험공사가 기업의 도산, 회생불능 등으로 회수를 포기한 채권이 지난달 말까지 1조 3073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말 현재 채권잔액은 2조 5488억원으로 추후 채권손실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조경태 의원은 30일 한국무역보험공사 국정감사 자료에서 이같이 지적하고 "특히 국내 채권 회수율은 지난 2007년 32.7%에서 지난달 말 현재 23.4%로 매년 줄고 있다"며 "회수 방안만 그럴싸하게 만들어놓고 실무는 제대로 수행했는지 의심럽다"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무역보험 사고발생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무엇보다 기금손실 최소화를 통한 안정적인 기금운영 방안을 마련하는 게 시급하다"고 말했다.
또한 "무역보험 실적이 늘어나는 것도 무역보험공사 업무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라며 "하지만 이보다 보험금 지급을 줄이고 보험금 회수까지 적극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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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