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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5만여개의 포스트잇 반짝 반짝'

기사입력 : 2011년09월29일 15:15

최종수정 : 2011년09월29일 15:15

[뉴스핌=장순환 기자]  "빨강, 노랑, 파랑 등 알록달록한 색상의 온갖 만화 캐릭터로 꾸며진 회사 건물이 빛을 뿜고 있네요!”

세계 최대 AMOLED 생산라인인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업장 유리창엔 80년대 추억의 오락게임 캐릭터인 노란색 팩맨이 커다랗게 입을 벌리고 있다.

알록달록한 모양으로 꾸며진 '도널드 덕'이 환하게 웃고 있는가 하면 개구쟁이 스머프와 도라에몬이 서로 하트를 주고 받고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들 캐릭터들은 갖가지 색상의 포스트잇으로 연출된 것.

지난 9월초 자칫 딱딱하기 쉬운 사무실 분위기를 밝게 하기 위해 포스트잇으로 창문을 아기자기하게 장식하자는 인사팀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최근 프랑스에서 유행처럼 번진 것을 응용한 것으로 인사팀을 시작으로 부서별로, 신입사원 연수기수별로 경쟁이 붙기 시작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은 책상 서랍에서 잠자고 있는 포스트잇을 꺼내 자기 옆 유리창을 꾸미기 시작했다. 현재 건물 각 층의 유리창은 빨강, 노랑, 파랑 등 다양한 색상의 약 5만개의 포스트잇으로 버블버블, 하트, 도라에몬 등 약 40여개의 만화 캐릭터로 꾸며져 있다. 부서별로 서로 특화되고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드느라 분주하지만 신나는 사업장을 스스로 가꿔간다는 생각에 임직원들이 매우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신입사원 연수기간중에 포스트잇 장식에 참여한 차범석 사원은 "유리창에 예쁜 캐릭터를 만들어 나가다 보니 사무실이 아니라 마치 동화나라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며 "딱딱한 곳으로만 여겼던 회사생활이 즐겁게 펼쳐질 것 같아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점심 식사시간에 방송되는 음악 카페 서비스도 인기다. 지난 7월부터 운영해 온 '음악방송'은 격일로 오후 12시20분부터 약 30분간 사내 스피커에서 흘러나온다. 임직원들이 직접 DJ를 맡아 신청곡과 사연 그리고 회사 관련 미담 등을 전하며 한 가족처럼 따뜻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 회사 사무실에서 식당동으로 이어진 지하 통로는 사진·조형물 등 임직원들이 만든 온갖 예술 작품으로 가득한 미술 갤러리로 변신했다.‘소통 갤러리’라 불리는 이 곳은 보리줄기를 활용한 공예작품부터 핸드페인팅은 물론 지난 여름휴가에 임직원들이 찍은 소중한 가족·풍경 사진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이 회사 인사팀 안상덕 부장은 "여기에 전시된 사진들은 지난 7월부터 '2011 여름휴가의 추억'이라는 주제로 공모해온 사진들을 전시했다"며 "식당을 오며 가는 임직원들이 수시로 동료들이 찍었던 사진을 감상할 수 있어 여행에 대한 설레임과 감동을 주고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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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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