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유한양행이 도입 품목인 트윈스타 매출 호조와 기저효과로 3분기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9일,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증가해 매출증가율 1.1%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트윈스타의 비즈니스 강화로 약가 인하에 따른 실적 감소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약가 인하 가능성은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5000원에서 13만 2000원으로 하향한다"며 "투자의견은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상반기보다 양호한 3분기 실적
유한양행의 3분기 매출액은 도입 품목인 '트윈스타'의 매출 호조와 기저효과로 전년동기 대비 7.6% 증가해 상반기 매출액 증가율 1.1%를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3분기에도 상품 매출 증가에 따른 원가율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12.2%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상반기 영업이익 감소율이 38.4%에 달한 것을 감안하면 동사의 수익성도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
■도입 품목 비즈니스 강화로 약가 인하 영향 최소화 노력
유한양행은 트윈스타의 영업 성공을 발판으로 최근 다국적 제약사와의 도입 품목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는데 이러한 도입 품목 비즈니스가 약가 인하에 따른 실적 감소를 어느 정도 막아줄 수는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낮아질 수익성을 올리기에는 도입 품목 비즈니스가 한계를 가질 수 밖에 없어 자체 개발 품목의 출시가 절실한 시점이다.
■감익 가능성 높아 목표주가 하향하나, 기초 체력 튼튼하여 투자의견 상향
정부의 약가 인하 가능성을 반영해 동사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000원에서 13만2000원으로 하향한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종전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한다. 이는 현재 주가 수준이 PBR 1.0배여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으며, 제약 업체 중 가장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제약업 환경 악화에 버틸동사의 튼튼한 기초 체력이 부각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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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