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주은 기자] 연간 700만 명의 이용객이 즐겨 찾는 관악산을 횡으로 가로 지르는 관악산 13㎞ 구간이 오는 11월 개통된다.
서울시는 9월부터 서울둘레길 중 사당역~서울대~호압사~석수역으로 이어지는 관악산 구간이 △숲길 및 계단정비 △벤치 등 편의시설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11월말까지 연결하고 ‘걷고 싶은 길’로 개통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연간 700만 명의 이용객이 즐겨 찾는 관악산을 횡으로 가로 지르는 관악산구간의 정비에 예산 13억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연결공사는 길이가 긴 구간임을 감안해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꼭 필요한 부분에만, 자연의 재료로, 최소한도의 시설을 도입한다’는 원칙아래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시는 저습지나 보존이 필요한 구간은 데크길을, 침식이 일어나는 급경사지역은 데크계단을, 작은 물길을 가로지르는 구간에는 목교를, 나무뿌리가 노출되거나 절개지에는 흙막이를, 노선 곳곳의 배수 불량지는 횡단배수로를, 식생이 훼손된 지역은 생태복원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이용객들이 노선과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시설과 쉴 수 있는 만남의 장소 등 관악산 둘레길 구간 중간 중간에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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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바라본 관악산 전체 전경(정면 정상부가 연주암, 오른편이 삼성산) |
서울둘레길은 이번 관악산코스를 시작으로 △수락․불암산코스 △용마․아차산코스 △고덕․일자산코스 △대모․우면산코스 △안양천코스 △봉산․앵봉산코스 △북한산둘레길코스(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중) 등 8개 코스를 연차적으로 2014년까지 모두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관악산을 시작으로 연결될 서울둘레길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가족들을 위한 길이자 산책과 사색의 길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횡으로 걷고, 기존의 길을 이용하고, 편안하고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서울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체험코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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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