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현대산업개발이 하한가까지 밀리며 1만 7000원선이 깨졌다. 여타 건설주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외국인 물량이 쏟아져 나오며 수급을 망가뜨리고 있다.
23일 오후 2시 40분 현재 건설업종 지수는 전일대비 7.43% 폭락하며 여타 업종에 비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산업개발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GS건설 등 대표 건설주들이 6~7% 가량 낙폭을 보이고 있지만 현대산업개발은 가격제한폭까지 밀리며 이 시각 현재 1만 6750원을 기록중이다. 하한가에 걸린 매도잔량도 10만주를 웃돈다. 외국인이 60만주 이상 물량을 쏟아낸 것이 직접적인 요인이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경기 둔화 우려로 건설업종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놓인 상황"이라며 "현대산업개발의 상대적 낙폭 확대는 다른 이유가 아닌 외인물량이 많았던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요 건설사들의 외국인 주식보유 비중은 현대산업개발이 55%로 가장 많다. 이어 삼성엔지니어링(35%)과 GS건설(34%), 대림산업(33%), 삼성물산(20%), 현대건설(18%), 대우건설(6.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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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