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세계경제에 대한 불안감이 재확산되면서 주식시장에서 기업을 고를 때 성장성보다는 안정성에 초점을 맞추는 소위 '저PBR주'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PBR(주가순자산비율)은 미래의 이익추정에 기반에 산출되는 PER(주가수익비율)과는 달리 그간 기업들이 쌓아온 누적실적을 반영한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삼는다. 때문에 경기침체에 따른 하락장에서 신뢰성 있는 지표로 활용돼 왔다.
23일 현재 상장회사 중 2012년 추정실적 기준 PBR 0.5배 미만, 즉 기업 자산가치의 절반도 안되는 평가를 받고 있는 곳 중에서 최근 2년간 적자를 내지 않은 기업을 집계한 결과 모두 34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아시멘트가 0.16배로 최저를 기록했고 한신공영, JW중외제약, 아모텍, 피앤텔, 무림페이퍼, 한국가스공사 등이 PBR 0.3배가 채 안되고 있다. 이 외에 신성델타테크, 한국철강, 한라건설, 팅크웨어, 한진, 우리금융, 네오티스, 모아텍, 동양증권, KCC, 한솔제지 등도 0.4배 미만으로 저평가 된 상태다.<표참조>
신승용 알바트로스투자자문 리서치 대표는 "경기둔화 우려시기인 현재 성장성이나 수익성보단 안정성에 초점을 둬야 한다"며 "손익계산서를 잣대로 한 PER 보다는 대차대조표 기준의 PBR이 중요해지는 상황"이라고 전해왔다.
김상백 레오투자자문 사장은 "당분간 시장이 강하게 가긴 어려워 청산가치, 즉 자산가치가 절반도 안되는 0.5배 미만이면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업황을 감안한 흑자기업을 중심으로 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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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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