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유럽발 채무위기 우려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금융위기가 임박한 것이란 주장이 나와 초미의 긴장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세계최대 채권펀드 핌코의 모하메드 엘-에리언 최고경영자(CEO)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유럽 채무위기가 제대로 제어되지 못했다"며 "세계는 지금 또 다른 금융위기 직전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중앙은행(ECB)은 채무위기를 억제할 '서킷 브레이커'를 적절한 때 배치하지 못했다"며 "'서킷브레이커'가 되기 위해 더 많은 능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엘-에리언 CEO는 지난주 한 인터뷰에서 유럽 은행들이 완전한 위기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국제 기구들이 이들과 함께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날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을 통해 "글로벌 경제의 하방 리스크가 매우 높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각국이 자기 이해를 넘어 공조해야 한다는 전제가 깔린 발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워싱턴과 뉴욕에서 열리는 G20 재무장관회의, 그리고 이어서 IMF/WB연차 총회 등 각국의 정책수장등과 정상, 그리고 국제 금융 및 기구들이 어떠한 해법을 도출할지 시선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