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고용 호조세에 대해 반가운 소식이지만 경고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긴장의 끈을 다잡아야 할 것이라고 풀이했다.
박 장관은 21일 과천청사에서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8월 취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49만명이나 증가했다"며 "이는 빅서프라이즈(대단히 놀랄만한 사건)로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실해진 것을 보여주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또한 "일자리야말로 경제정책의 최종목표이자 서민생활 안정의 근간"이라며 "각 부처는 일자리 창출 노력에 더욱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선진국 경기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 우려 등으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 나라의 경제전망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경제의 올해 성장률 전망을 하향조정한 점을 언급했다.
그는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긴장의 끈을 다시 조여야 할 것"이라며 "경제 부문별 위험요인 점검을 강화해 경제체질을 튼튼히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날 미국 워싱턴DC로 출국, IMF·세계은행 연차총회와 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뒤 오는 25일 귀국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