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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관망세속 혼조세.FOMC발표 주목

기사입력 : 2011년09월21일 06:07

최종수정 : 2011년09월21일 07:37

- 경기부양 기대감 vs. 유로존 우려

*Fed, 이틀 일정으로 정책회의 개막
*S&P, 이탈리아 신용등급 한단계 강등
*애플, 사상 최고가 기록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 증시는 2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의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세를 취한 가운데 혼조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연준이 FOMC 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 막판까지 상승흐름을 보였으나 국제 채권단과 그리스가 구제금융 순차분 지급에 대한 타협을 끌어내지 못했다는 소식에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하락반전했고, 다우지수도 상승폭을 거의 모두 반납했다. 

8월 말 이래 가장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0.07% 오른 1만1408.66으로 장을 막았다. 

S&P500지수는 0.17% 내린 1202.09, 나스닥지수는 0.86% 떨어진 2590.24로 마감했다. 

건축자재 유통업체인 홈 디포와 인텔이 각각 1.34%와 1.23% 오르며 30개 블루칩으로 구성된 다우존스의 오름세를 주도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 가운데 기초소재주와 공업주는 처진 반면 설비주는 올랐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공포지수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0.4% 전진한 32.86을 기록했다.

장 막판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와 국제통화기금(IMF) 등 이른바 트로이카가 그리스의 재정상황을 검토하기 위해 아테네를 다시 방문할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하락반전하는 등 시장이 출렁댔다.

이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 시장은 연준이 FOMC회의에서 경기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과 유럽이 부채위기를 견뎌낼 것이라는 낙관론을 바탕으로 상승흐름을 보였다. 

연준은 오늘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FOMC 회의에서 포트폴리오의 만기를 늘려 장기금리를 낮추기 위해 단기채 매입과 장기채 매수를 병행하는 이른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 시행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ICAP의 매니징 디렉터인 케니 폴카리는 "연준은 사람들이 (연준이) 실제로 제공할 것 보다 훨씬 많은 것을 기대하고 있다는 사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시장은 QE3가 아닌 오퍼레이션 트위스틀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경제 회복이 약화될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전망 보고서와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이탈리아 신용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유럽 증시가 오름세로 마감한 것도 뉴욕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IMF는 20일 발표한 세계경제전망에서 글로벌 경제성장 전망률을 하향 조정하면서 유럽과 미국이 각기 안고 있는 경제적 문제점을 신속하게 치유하지 못할 경우 내년에 침체에 빠져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IMF는 이번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도 글로벌 경제가 4.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 4.3%(2011년)과 4.5%(2012년)에서 각기 하향 조정된 수치다.

이에 앞서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A+/A-1+에서 A/A-1로 한 단계 내렸다.

애플은 웨드부시가 주가목표를 510달러에서 530달러로 올린 여파로 0.44% 오른  413.45달러를 찍으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9일 영화 스트리밍사업과 DVD 우편배송 서비스를 분리한다고 발표한 넷플릭스는 9.54% 급락하며 52주 저점을 기록했다. 

식품업체인 콘아그라는 경비 상승으로 분기 순익이 42% 감소하며 1.71% 후퇴했다. 이 회사는 기존의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했으며 상품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루즈선사인 카니발은 예상을 상회하는 분기실적을 바탕으로 5.05% 급등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인수안을 거부한 재보험사 트랜스아틀랜틱 홀딩스는 0.54% 물러섰다. 이 회사는 바리더스 홀딩스(Validus Holdings)와 제한적 정지협약(standstill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0일 보도했다.

이날 발표된 신규주택착공 및 건축허가건수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예상을 하회한 반면 건축허가건수는 예상을 상회하며 3.2% 증가했다.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주택착공호수가 월간 5.0% 감소한 57만 1000호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59만 호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한편 8월 건축허가건수는 월간 3.2% 증가한 62만 건으로 집계되며, 전문가 전망치인 59만 건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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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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