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차바이오앤이 북미지역에서 인공혈액의 생산기술(혈액모세포:hemangioblast)에 대한 특허를 획득했다.
20일 차바이오앤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차바이오앤의 미국 자회사인 SCRMI(Stem Cell&Regenerative Medicine International)이 ACT에 제공한 인공혈액 생산기술이 북미지역 특허를 취득했다.
특허 내용은 '인간배아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혈액모세포(hemangioblast) 생산과 증식기술'으로 북미지역 내 첫 특허로 알려졌다.
차바이오앤 고위 관계자는 "ACT에서 인공혈액인 혈액모세포에 대해 북미지역 최초로 특허를 확보했다"며 "차바이오앤의 자회사인 SCRMI간 협정을 통해 특허화 된 기술을 이용한 상업화에 관한 북미지역의 독점 특허권을 갖는다"고 말했다.
혈액모세포(hemangioblast)는 적혈구를 비롯해 혈소판과 혈관, 혈구세포, 면역세포, 혈관계열세포등 넒은 범위의 세포를 생산할 수 있는 중배엽성 초기단계의 전구세포이다. 이 세포는 강력한 면역 조절 효과를 가지며 대체요법을 이용해 뼈나 연골 등의 재생에도 이용될 수 있다.
ACT 회장인 게리 라빈(Gary Rabin)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는 혈액모세포의 상업화 생산을 가능하게 할 수 있는 미국 첫 특허"라며 "혈액모세포 프로그램을 보호하고 개발하는 한편 치료제 생산품에 관한 회사를 설립 할 수 있는 지적 재산권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적인 줄기세포 석학인 로버트란자(Robert Lanza) 박사 역시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ACT의 과학 부분 담당 자문 의원인 로버트란자 박사는 "이번 기술은 커다란 의학적 가능성을 지닌다. 혈액모세포 세포는 현재까지 알려진 세포들 중 가장 큰 가능성을 가지는 강력한 타입의 세포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세포들은 응급의료상황 발생시 수혈 가능한 혈액과 혈소판 제공 등의 의학적 분야에서 다양한 방면으로 응용 가능하다"며 "전임상 연구 결과에서 혈액모세포는 당뇨병과 심장질환, 말초혈관질환 등의 혈관 손상 질환에서 치료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간배아줄기세포 유래 혈액모세포는 심근경색과 골관절염치료및 자가면역질환, 크론씨병, 다발성경화증의 완화를 위한 세포 치료제"라며 "이를 이용해 간엽 줄기세포를 무제한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세포 공급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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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