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국정감사에서 신세계의 무분별한 유통망 확장이 도마에 올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조경태 의원(민주당 부산사하을)은 20일 정부 대전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최근 대기업 유통업체인 신세계에서는 대형마트, SSM 매장을 통한 소매업 진출도 부족하여 창고형 매장 형태로 도매업에 진출했다"며 질타했다.
조 의원은 "이로 인해 중소도매상인들의 피해는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며 "이마트의 공격적인 도매시장진출과 추가업체 진출이 예상되고 있어, 도매상인들의 생존권이 더욱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마트트레이더스'의 도매업 진출일지를 제시하며 "인천지역의 경우, 트레이더스 인천 송림점 개장 이후 매출 30% 이상 감소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특히 부산 도매상인 피해예상규모는 지난 8월 이마트 도매업 진출 이후 현재 3.2명인 고용인원수가 0.5명으로 감소하여, 일자리가 94.4% 감소하는 부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 의원은 "부산 도매업체들의 월평균 매출액 감소 예상액은 총 3억4300만원으로 63.8%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대기업, 특히 신세계는 치밀하고 전략적으로 도매업 진출 준비해 왔고 거의 목표를 달성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영세납품업자들의 생존권은 대기업 SSM의 진출로 인한 중소소매업 축소와 신세계의 도매유통시장 직접진출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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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