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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저축銀 영업정지 영향 제한적"

기사입력 : 2011년09월20일 08:18

최종수정 : 2011년09월20일 08:18

[뉴스핌=안보람 기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0일 7개 상호저축은행의 영업정지가 국내 은행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저축은행 규모가 국내은행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고, 정부의 잠재적 지원책들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18일 7개 상호저축은행의 자본금 부족 문제와 제한적 구조조정 능력을 지적하며 이들 은행에 대해 6개월간 영업정지 조치를 부과했다. 7개 상호저축은행은 국내은행시스템 내 총 예금시장의 약 0.8%를 점유하고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예금에 대한 가지급금을 신속히 지급하는 등 예금자들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 또 올 초 8개 저축은행의 부실 사태 이후 지난 3월 국내 105개 상호저축은행 가운데 85개 저축은행에 대한 재무건전성 및 규제 준수에 대한 경영 진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S&P는 "상호저축은행이 국내은행시스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저축은행이 직면한 문제가 국내 은행시스템 전반에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저축은행의 자산 및 자본 규모는 국내은행시스템 대비 약 5%수준이다.

물론, 재무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일부 저축은행의 경우, 향후 몇 개월 동안 대규모 예금 인출 사태가 발생해 고객 예수금이 보다 안전한 저축은행 또는 시중은행으로 흘러갈 가능성도 있다는 판단이다.

S&P는 특히 "저축은행이 건설 산업과 부동산 PF대출 등 침체된 부동산 시장 내 익스포져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향후 18개월 동안 저축은행의 실적이 계속해서 압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S&P는 "정부의 지속적인 저축은행 구조조정 노력으로 해당 산업 내 인수 및 합병이 가속화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이어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잠재적 인수합병은 인수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할 수 있으나 이와 동시에 인수 기업의 재무 건전성에 압박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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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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