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미국의 실물 경제가 생각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총재는 20일 오전 7시30분 한국은행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9월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했다.
미국 경제가 회복이 되지 않는 것 같다는 한 참석자의 말에 김중수 총재는 "기대가 높게 있는 사람들에게는 회복이 안되는 것 같을 것이고, 나름대로 움직인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실물 경제가 생각만큼 빠르게 회복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한 때는 금융위기라고 하면 금융문제만 가지고 이야기를 했다"며 "최근에는 실물 경제 사이클과 금융 사이클이 서로 엉키고 돌아가니까 지금은 금융위기 보다 하나 더 다른 이슈인 실물경기변동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관측했다. 이는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회복이 되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 자리에는 김준경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김태준 한국금융연구원장, 박우규 SK경영경제연구소장, 박상규 대한건설협회 상근부회장, 오성환 서울대학교 교수, 전상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 진흥회 상근부회장이 참석했다.
한은 측에서는 김중수 총재를 비롯, 김재천 부총재보, 장병화 부총재보, 이상우 조사국장, 이용회 공보실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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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