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로스 트레이딩의 더글라스 보스윅 이사는 19일(뉴욕시간) 오바마의 적자감축안이 발표됐지만 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하고 달러도 강세를 지속하는 등 적자감축을 위한 세제개혁안이 별 효과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달러는 엔화를 제외한 주요 통화에 대해 급등세를 견지하고 있다.
보스윅은 특히 효과적인 자본이익에 부과하는 세금을 15%에서 35%로 대폭 늘리는 방안이 미국 경제에 대한 투자관심을 불러오기 보다는 오히려 투자를 억제할 수 있으며, 증시가 이같은 시각을 중시하는 것 같다고 덧붙이고 다분히 재선을 위한 발언으로 해석했다.
DOA는 Dead on Arrival의 약자로 병원에 도착하였을 때 이미 사망했거나 더이상 손을 쓸 수 없을 경우를 표현하는 의학용어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이보다 앞서 적자감축안을 발표하면서, "세제 개혁과 법인세 인하를 위해 의회와 협력할 준비가 되어 있지만 모든 세제개혁은 재정적자 축소를 위한 세수 확대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특히 부유층에 대한 세율은 1990년대 수준으로 환원되어야 한다면서 중산층에 대한 세율이 백만장자들보다 더 높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과 부유층에 대한 공정한 세율(fair share of taxes)적용 요구 없이 메디케어 혜택을 축소하는 내용의 어떤 법안도 거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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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