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동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가 '경로의 날'로 휴장한 가운데 유로존 재무장관회의가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에 실망,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홍콩 등의 아시아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됐다.
지난주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주식시장의 반등이 낙폭과대에 더해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에서 해결책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따른 것이므로 성과 부진이 하락세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19일 중국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29.58포인트, 1.19% 하락한 2453.3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개최된 유로존 재무장관 회의에서 투자자들이 만족할 만한 구체적인 진전 상황이 나오지 않은 데 따른 불안감이 지수 내림세를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중국 내 성장 둔화와 기업공개(IPO)를 앞둔 유동성 부담이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74.77포인트, 0.97% 내린 7504.03포인트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유로존 부채위기에 금융주들이 2.62%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주들도 2.11% 하락세다.
푸르덴셜파이낸셜의 펀드매니저 베반 예는 "지난주 세계 시장은 극도로 변동성이 심했다"며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현 시점에서 관망세를 연출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종가대비 452.92포인트, 2.33% 하락한 1만9002.3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호주 올오디너리 지수도 전거래일 종가대비 70.17포인트, 1.65% 떨어진 4160.20포인트 수준에서 머무르고 있다.
한편 국내 코스피지수 역시 사흘만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지난주 외국인 매도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지수는 1825.72로 전날보다 14.38포인트, 0.78%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들이 비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틀째 순매수를 유지하면서 낙폭은 제한되고 있다. 외국인은 20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 원/달러 환율은 1118.80으로 전날보다 6.30원 오른 수준을 보이고 있다. 환율은 지난 금요일 닷새만에 하락세를 보였으나 1110원이 지지된 이후 유럽쪽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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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