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국민연금의 도박, 술, 담배 등 사행성 산업 투자가 3년간 10배 가량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전현희 의원은 국민연금의 국외 주식투자현황 자료를 토대로 도박과 술, 담배 관련 업체에 투자한 규모는 2007년 3572만달러에서 지난해 3억 5617만달러로 10배 가량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올해 6월까지 투자규모는 4억 7345만달러로 이미 지난해 투자액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 의원은 "국민연금이 사행산업 투자에 열을 올리는 동안 감독기관인 보건복지부는 알코올 중독 치료와 도박 중독 치료 사업 등에 400억원의 예산을 쓰고 있다"며 "정부 부처와 산하기관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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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