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KTB투자증권은 19일 제일모직에 대해 단기 실적 부진을 예상하나 중장기 성장 모멘텀에 배팅할 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박상현 KTB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제일모직의 3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나 최근 주가 하락으로 대부분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삼성그룹 내 종합 전자재료 업체로의 위상 강화는 중장기 성장 모멘텀을 가지면서 현시점은 주식 매수 기회를 활용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제일모직은 3분기에 IT업황 부진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낼 것"이라며 "일회성 수익(에이스디지텍 합병에 따른 지분법주식처분이익 410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2% 줄어든 457억원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4분기에도 연말 재고 조정 영향으로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하지만 성장모멘텀이 현실화되는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2.2% 증가한 3808억원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제일모직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이하 SMD)로 아몰레드(AMOLED) 유기재료를 4분기 부터 공급할 예정이다.
제일모직 측은 우선 전자수송층(ETL, Electron Transport Layer)을 시작으로 플러스극 정공이 주입 및 이동되는 정공주입층(HIL,Hole Injection Layer)·자체 발광하는 RGB 발광층(EML)을 납품한다.
이에 제일모직의 아몰레드 유기재료 매출액 전망은 2011년 4분기 29억원에서 2012년 782억원으로 대폭 증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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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