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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이 2011년 9월 16일 전용관 오픈 6주년을 맞았다. 이 작품은 관객의 큰 사랑을 받으며 2005년 9월 16일 대학로에 ‘오아시스 극장’이라는 이름으로 전용관을 개관했다. 이후 국내 창작 연극 중 최초로 전용극장을 개관하며 6년 동안 2010년 9월 13일 기준으로 4,233회 공연으로 관객을 만났다. 6년이라는 오랜 시간 동안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어떠한 길을 걸어왔을까.
6년간 소극장 ‘100석의 기적’을 낳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무대는 100석 규모의 소극장이다. ‘오아시스 극장’은 작은 규모의 객석에도 그동안 31만 8천여 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 모았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2011년 현재 무대에 오르고 있는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교과서에 실린 작품이다. 2012년에는 기존의 교과서 외에 다른 출판사의 국어교과서에도 추가적으로 수록될 예정이다. ‘교과서 수록’은 학생관람객과 단체관람객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 공연은 학생 관객뿐 아니라 2008년부터는 주부 관객들을 위한 낮 공연 ‘퀸즈데이’를 선보였다. 2009년에는 사회공헌 공연인 ‘샘물데이’로 수익금을 해외의 오지 마을에 기부하기도 했다. 이 공연으로 ‘베트남, 방글라데시, 탄자니아, 캄보디아’ 등에 우물을 만들어 어려운 이들에게 실제 ‘오아시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포용력 강한 이야기로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작품의 관계자는 이 작품이 오랫동안 공연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롱런할 수 있었던 이유는 소재가 일상적으로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공연은 관람 관객의 연령대가 다양하다. 요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은 내용이나 소재가 전 연령대가 골고루 함께 볼 수 있어 관객이 꾸준히 봐주시는 것 같다. 연인이 데이트하러 왔다가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도 한다. 교과서에 실려서 그런지 학생들의 단체관람도 늘어났다. 연극을 본 학생이 부모님과 함께 다시 보기도 한다. 재관람율이 굉장히 높은 것이 성공 요인인 것 같다”고 공연관계자는 말했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이 지난 6년 간 새겨온 발자국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6년을 공연해 온 만큼 수많은 에피소드들이 무궁무진하다.
‘김재화’는 2005년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개관 공연을 보고 감명을 받아 후기를 남겼던 관객이었다. 이후 그녀는 극단의 단원으로 들어와 2010년까지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무대에 선 독특한 이력이 있다.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같은 배우가 다른 역을 맡아 공연한 경우가 유달리 많다. 그중에서도 ‘정종훈’은 세탁소 주인집을 제외한 여섯 개의 배역 중 ‘강태국, 염소팔, 이석운, 안유식’을 소화한 팔색조 배우다. ‘하유미’는 일곱 명의 여자 배역 중 서옥화, 나양미, 소녀엄마, 허영분, 박아주, 안미숙까지 여섯 배역을 소화해 냈다. 그녀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으로 멋진 연기를 선보였다.
연극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에는 실제로 완벽한 호흡을 선보였던 배우 부부도 있다. ‘이재훤, 서희정’ 부부는 2010년 공연에서 ‘안씨네 부부’ 역을 맡아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2006년 공연에 함께했던 ‘정종훈, 송성애’ 역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극단에서 만난 연기자 부부이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도 함께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2011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더 단단한 배우들로 찾아왔다
2011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배우들은 20대 후반부터 40대 후반까지 다양하다. 이번 공연은 대다수가 연기경력 10년 이상을 자랑하는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기존에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에 출연한 적이 있는 배우들도 많아 신뢰감을 준다.
‘승의열’은 세탁소 주인장 역을 맡은 배우다. 그는 2008년 공연에서 ‘노숙인 및 안 씨네 장남’ 역으로 참여했다. ‘송성애’는 2007년 세탁소 안주인 역으로 출연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개성강한 간병인 서옥화 역을 맡아 화려한 변신을 예고한다. ‘김민체’는 세탁소 안주 역으로 푸근하고 따뜻한 연기를 선보인다. 30대 배우지만 50대 어머니를 실감 나게 연기할 예정이다. ‘오현석’은 2005년 ‘오아시스 극장’ 개관 당시 공연을 함께했던 배우다. 그는 이번 공연으로 4년간의 공백을 깨고 무대로 돌아왔다. ‘추연주’도 개관 공연 무대에 섰던 배우로 한층 깊어진 연기를 펼친다.
이번 공연에는 기존 배우뿐만 아니라 최종오디션까지 치열한 경쟁력을 뚫고 선발된 신예들의 신선한 에너지로 무대를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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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