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이 기사는 15일 오전 10시 33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아비코전자(대표 이종만)가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스마트폰용 전기이중층 캐퍼시터(EDLC)의 삼성전자 공급이 마침내 확정된 듯 하다.
15일 아비코전자와 스마트폰 부품업계에 따르면 아비코전자는 개발을 끝낸 EDLC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탑재를 위한 양산테스트를 진행, 조만간 공급키로 했다. 앞서 양측은 EDLC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탑재를 최종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비코전자에 정통한 관계자는 "아비코전자에서 개발한 스마트폰용 EDLC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탑재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를 위해 아비코전자는 확보한 현금으로 대량생산을 위한 설비투자를 단행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그는 또 "현재 아비코전자 내부적으로 삼성전자에 공급할 EDLC의 양산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대규모 설비투자가 끝나는 오는 11월부터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아비코전자의 EDLC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관계자는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는 내년 상반기부터는 아비코전자의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아비코전자는 부동산 매각자금과 내부 보유현금을 통해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EDLC의 생산설비는 내달 중 완료한 뒤 11월부터 본격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기이중층 캐퍼시터인 EDLC는 스마트폰이나 GSM폰의 보조전원역할을 하는 부품이다. 전원공급이 중단됐을 때 데이터를 저장해 주고 회로에 내장된 RTC(Real Time Clock)를 유지해 주는 역할을 맡는 게 EDLC의 핵심 기능이다.
일반 캐퍼시터보다 수백만에서 수천만배의 용량을 담을 수 있는 그린 에너지저장 부품으로 슈퍼캐퍼시터 또는 울트라캐퍼시터로도 불리운다.
최근들어 리튬2차전지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안정적이며 수급이 용이해 EDLC 수요가 늘어가고 있는 추세다.
또한 CDMA폰이나 GSM폰의 구별이 필요 없는 스마트폰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캘럭시폰이나 아이폰에도 EDLC가 들어가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전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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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