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로존 채무위기로 위험회피 추세 강화
* WTI-브렌트유 스프레드, WTI 상승에 축소돼
* 내일 미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12일(현지시간) 1% 이상 상승 마감됐다.
반면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변동성 장세속 하락 마감됐다.
유로존 채무 위기감과 이로 인한 유로존 경제 둔화 가능성으로 브렌트유가 압박받으며 하락,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이 축소되며 WTI가 지지받았다.
트레디션 에너지의 분석가 진 맥길리안은 "브렌트유가 WTI-브렌트유 스프레드가 축소되며 브렌트유에 대한 차익 매물이 출현, 브렌트유가 하락하고 WTI가 상승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이날 WTI에 대한 브렌트유 스프레드는 지난 주 금요일의 25.53달러에서 24.06달러로 축소됐다. 한때 24달러를 하회하기도 했다. 사상 최고치는 27.23달러로 지난 6일 기록됐다.
거래량은 브렌트유의 경우, 30일 평균치를 20%나 상회했지만 WTI는 13%가 낮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근월물인 WTI 10월물은 95센트, 1.09% 상승한 배럴당 88.19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85.00달러~88.95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52센트, 0.46% 내린 배럴당 112.25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10.42달러~113.76달러.
이날 자금시장은 주말 G7 재무장관 회동에서 그리스 디폴트 사태 해결에 대한 구체적 방안 제시가 없었다는 점에서 실망, 전반적으로 압박받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뉴욕증시는 변동성 장세가 지속되다 막판 반등세가 출현, 상승 마감됐다. 중국이 이탈리아 국채 매입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유로존 채무를 둘러싼 위기감을 덜어낸데 따른 것이다.
한편 OPEC은 경제전망 악화로 내년 글로벌 수요 증가 전망치를 이전치에 비해 하루 40만배럴 낮춘 127만배럴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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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