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부터 모터스포츠 후원
-F3 유로시리즈 타이어 공급 성공
-모터스포츠로 브랜드 이미지 ‘Up’
[뉴스핌=김기락 기자]바람을 가르는 굉음과 스피드, 레이싱 서킷, 시상대의 드라이버, 관중의 환호... 무엇이 떠오르는가? 이것들을 한마디로 지칭하는 단어는 바로 '모터 스포츠'다.
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스포츠의 하나로 꼽힐 정도로 매년 10억 이상의 전 세계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모터 스포츠(F1)의 열기가 식을 줄 모른다.
금호타이어가 모터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다. 지난 1992년부터 국내외 모터 스포츠 경기를 후원하며,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가속하는 것이다.
금호타이어는 국내 모터 스포츠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눈을 돌려 기술력을 선보였다. 2002년 한국 최초로 모터 스포츠의 본거지인 유럽대회에 공식 타이어로 선정되면서 유럽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그 후, 세계 최대 규모인 F3 유로시리즈의 타이어 공급업체로 성장하면서 F3 글로벌 넘버원 브랜드를 구축한 덕에 금호타이어의 평가는 남달랐다.
유럽 모터스포츠에서 금호타이어가 가져온 돌풍은 금호타이어의 신뢰도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이미지까지 신장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금호타이어는 특히, 지난 달 14일 네덜란드 잔드보르트 서킷에서 마스터즈 F3 조직위원회와 공식 타이어 공급 계약을 맺었다.
F3 경기 후원 외에도 다양한 모터스포츠에 참여하고 있다. 세계 3대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르망 24시의 LMP2 클래스에서 우승하고 일본 최대 자동차 레이스인 슈퍼GT 대회 1000㎞ 부문에서 우승했다.
국내는 CJ 티빙 슈퍼레이스를 후원하고 있다. 3800 클래스(배기량 3800㏄), 2000 클래스(배기량 2000㏄)에 공식 타이어를 공급 중이다.
◆ “모터스포츠 활동... 타이어 성능 및 회사 인지도 높여”
스티브 톰슨(Steve Thomson) 금호타이어 유럽 모터스포츠 팀장(매니저) -모터스포츠에서 타이어의 역할은?
“타이어는 일반 레이스 혹은 랠리 차량의 성능에 중요하다. 조건에 적합한 컴파운드(타이어 화합물)와 적합한 타이어는 모터스포츠의 승패를 판가름한다. 모터스포츠는 가장 극한 조건을 통과한 특별한 제품만이 경기에 투입될 수 있다. 모터스포츠 경기에서 성능이 좋고 우승할 수 있는 타이어를 만들 수 있다면 대회에서 검증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이를 적용해 높은 성능의 양산타이어도 제조할 수 있다”
-금호타이어 유럽 모터스포츠 활동은?
“금호타이어는 포장도로를 주행하는 서킷 레이스, 포장과 비포장을 주행하는 랠리크로스, 랠리 경주를 참가하고 있다. 서킷 레이스 중 세계 최고의 F3 챔피언십이라 불리는 포뮬러 3 유로시리즈에 독점적으로 9년 동안 그리고 F3 마스터즈 대회에도 10년 동안 타이어를 공급했다. 올해 우리는 푸조 RCZ 디젤 차량 2대를 후원해 독일에서 열리는 VLN 내구레이스와 누버그링 24시 레이스에 출전해 우승했다. 금호타이어 제품은 유럽 모터스포츠에서 매우 높은 명성을 가지고 있으며, 미쉐린이나 피렐리 같은 최고 브랜드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최근 F3 마스터즈 스폰서십 연장했는데 의미는?
“F3 마스터즈는 F3 유로시리즈와 브리티시 챔피언십과 함께 유럽 F3 대회에서 가장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같은 수준의 경기로는 11월에 열리는 마카오 그랑프리(GP)가 있다.) 이러한 대회의 계약 연장은 마케팅 전략 및 세일즈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향후에도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으로 유럽에서 모터스포츠 전망은?
“모터스포츠는 가장 인기 있는 F1과 함께 다양한 레이싱 활동에 참여하고 정기적으로 시청하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모터스포츠 관련 제품을 구매할 때 그것을 결정하기 위해 누가 모터스포츠에 참가하고 누가 우승하는지를 주의하며 지켜본다. 유럽의 모터스포츠는 여전히 인기몰이 중이며 번성하고 있다. 이처럼 모터스포츠는 대중적 인기와 매출로 이어지기 때문에 모터스포츠에 참여하는 모든 메이저 자동차 업체와 타이어 제조업체들은 모터스포츠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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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