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기아차가 캐나다 승용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31일 미국 자동차 전문미디어 워즈오토에 따르면 기아차는 캐나다 승용 시장에서 올해 들어 7월까지 총 3만9478대를 판매, 시장 점유율 4.2%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대비 22.8% 늘어난 수치다. 특히, 점유율 1%를 넘는 주요 메이커 중에서 판매 증가율이 20%를 넘은 곳은 기아차가 유일하다.
기아차에 이어 크라이슬러가 13.2% 판매가 늘었으며 현대차는 10.5% 실적이 증가했다. 반면 GM은 1.3% 판매가 줄었고, 혼다는 13.3% 실적이 감소했다.
기아차의 캐나다 판매 확대는 포르테,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쏘울, 카렌스(현지명 론도), 쏘렌토R(현지명 쏘렌토), 스포티지R(현지명 스포티지) 등이 주효했다.
포르테는 올해 1~7월 작년 동기 7921대에 비해 17% 증가한 9311대가 팔렸다. 쏘울은 11.4% 증가한 6851대가 판매됐다.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되는 쏘렌토R은 40.9% 증가한 446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고 스포티지R은 178.1% 증가한 2447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9월부터 조지아 공장에서 중형 K5를 본격 생산하면 판매 확대가 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5는 미국에서 작년 11월부터 판매에 들어갔는데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약 43000대가 팔리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기아차는 연말까지 미국 공장에서 K5 3만5000대를 생산하고 내년에는 연간 생산량을 12만5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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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