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 경제에 대해 더블딥 가능성이 낮다고 재차 확인했다.
김 총재는 31일 한은 본관 15층 소회의실에서 '경제동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리세션(경기침체)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해야하는 것인데 그렇게 가기는 쉽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 25~27일 미국 와이오밍 잭슨홀 컨퍼런스에 참석했던 김 총재는 "(벤 버냉키 연방준비이사회 의장의) 스피치는 '9개 분기동안 (미국 경기가) 회복하고 있다'고 시작한다"며 "지금 소프트웨어나 비지니스 설비 등에 대한 투자가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단지 하우징마켓이 잘 안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김 총재는 또, 9월 FOMC에 대해 "그 사람들도 직전까지 경기 지표를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의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한 것은 아니지만 미국 고위 간부들은 오히려 S&P가 얼마나 부정확한 자료를 가지고 (신용등급 강등을) 했느냐에 대해 이야기 하더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세직 서울대학교 교수, 김준한 포스코경영연구소장, 노성태 대한생명경제연구원장, 박종웅 대한석유협회장, 양준철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상근부회장, 함준호 연세대학교 교수가 참석했다.
한은 측에서는 김중수 총재를 비롯해 장병화 부총재보, 김재천 부총재보, 이상우 조사국장, 이용회 공보실장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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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