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기락 기자] 김재중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0일 OCI에 대해 "탁월한 원가경쟁력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상황에서도 경쟁사 대비 매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장기적으로 원전 대체수요 확대, 그리드 패리티 달성 시 예상되는 수요급증의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태양광체인 전반의 제품가격 하락이 수요증가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 OCI는 이우현 부사장 주재로 30일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실시
- OCI는 2~3분기 태양광체인 전반적인 가격 급락으로 grid parity 시기가 앞당겨질 것을 예상하면서, 폴리실리콘 제3 공장 증설작업의 연내 완료, 제4, 제5 공장의 설비규모 상향 조정 검토, 제5 공장 제품 관련 장기공급계약 연내 마무리 방침을 애널리스트들에게 전달
- 또 2011년, 2012년 글로벌 태양광 설치량을 각각 19GW, 23GW로 전망(vs 2010년 16.6GW). 금년의 경우 1분기 3.2GW에서 2분기 4GW로 증가하였으며, 3, 4분기에는 각각 5.4GW, 6.5GW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하반기 수요에 대하여 낙관
- 헴락의 연내 연산 10,000톤 설비증설은 upstream 공정 동시 건설과 새로운 지역에서의 신설임을 상기시키며, 정상가동에 다소의 시간이 필요할 것임을 암시. 한편, GCL의 24,000톤 증설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출하될 것으로 예상
- 주요 원재료인 메탈실리콘 가격 급등 관련, 산업 전반적인 원가 상승요인임을 인정하면서, OCI는 자급률 상승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현지공장을 설립 중임을 강조
◆원가부담 증가를 반영, 이익전망을 하향 조정하나. 과매도 상태로 투자매력 높음
- 폴리실리콘 제3 공장 디보틀넥킹 공사 완료 후 본 공장과의 연결작업 및 가동률 정상화 과정에서 생산손실이 예상보다 클 전망. 한편, 3분기까지 원재료비 부담 증가에 따른 화학제품 마진악화 추세.
폴리실리콘 주요 원자재인 메탈실리콘 가격 강세와 전기료 인상 등 원가부담 증가 추세. 이를 반영하여 2011년, 2012년 EPS 전망치를 종전대비 각각 16.5%, 16.4% 하향 조정한 4만3677원, 5만684원으로 변경. 목표주가를 종전의 54만원에서 50만원으로 하향 조정
- OCI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유지. 탁월한 원가경쟁력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폴리실리콘 공급과잉 상황에서도 경쟁사 대비 매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며, 장기적으로 원전 대체수요 확대, grid parity 달성 시 예상되는 수요급증의 수혜를 받을 전망. 2011년, 2012년 PER 7.4배, 6.4배는 과매도 상황
- OCI의 영업실적은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7.6% 감소한 2981억원을 기록한 후 4분기에는 증설설비와 기존설비 가동률 상승, 독일의 보조금 축소(2012년 초 예상) 이전 태양광 설치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2% 증가 전망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