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미국에서 근거리무선통신(NFC)을 이용한 전자지갑이 차세대 결제시스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전자지갑 시장 선점을 위한 각 기업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솔라시아가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30일 오후 2시 22분 현재 솔라시아 주가는 미국 NFC 전자지갑 열풍조짐에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시각 현재 4%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전자지갑은 반도체(IC)칩에 전자적인 방법으로 일정한 금액의 가치를 저장해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결제수단의 한 방식을 말한다. 즉 전자화폐와 비슷한 개념으로 최근에는 결제 수단 외에도 온라인 금융거래, 증권거래, 교통카드 등의 여러 가지 기능을 더해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글로벌 금융기업인 비자와 거대 인터넷 기업인 구글을 앞세운 2개의 NFC전자지갑 프로젝트 그룹이 주도권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
비자는 버라이즌, AT&T, T모바일 등 미국 이동통신 회사가 속해있는 아이시스 벤처와 손을 잡고 시장선점을 위한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구글 역시 스프린트 넥스텔과 합작으로 구글 월릿이라는 조인트 벤처로 이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미국에서 NFC전자지갑 사업이 본격적인 주도권 싸움으로 번지자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솔라시아도 주목을 받고 있다.
솔라시아가 보유한 콤비USIM은 일반 지갑처럼 신용카드, 멤버십카드, 마일리지카드 등의 기능 구현이 가능하다.
솔라시아 관계자는 "아직은 기술 구현단계인 상황이라 구체적인 수혜여부를 언급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다만 향후 NFC폰 사용이 점차 확산될 경우 그에 따른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는 NFC폰이 많이 보급되지 않은 상황이나 향후 그 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오는 2015년에는 전체 휴대전화의 약 47%에 NFC가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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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