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전문기업인 한국실리콘(대표 윤순광 www.hksilicon.co.kr)은 국내 대형 종합상사와 폴리실리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오성엘에스티와 에쓰오일의 조인트벤처인 한국실리콘측은 "오는 2012년부터 2018년까지 7년간 약 5억7000만달러(한화 6000억원)규모의 폴리실리콘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실리콘은 장기적인 대량 수요처를 확보하게 됐으며 신규고객은 태양광 발전사업의 기초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 폴리실리콘의 국제가격은 지난 3개월 동안 하락세를 보이다 최근 반등해 50달러 중반의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폴리실리콘은 전반적인 공급과잉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효율 제품군에 대한 시장의 요구에 의해 고순도(9N 이상) 제품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현재 고순도 제품의 경우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실리콘 관계자는 "현재 증설 중인 2공장이 완공되는 2012년 상반기에는 연간 1만 2300톤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며 "현재 장기 공급업체뿐 아니라 추가 계약 체결 예정 중인 장기 공급 업체에 고순도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실리콘의 현재 증설 중인 2공장의 생산물량은 본 계약을 포함해 전체 물량이 4분기에 계약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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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