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현대HCN이 케이블TV 가입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가입자당 매출액(ARPU)의 꾸준한 상승으로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화증권 박종수 연구원은 “양호한 2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주가가 급등한 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며 “주가상승 이유는 무엇보다 2011년 예상 실적 대비 밸류에이션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케이블TV 가입자가 감소하는 점은 부정적이지만 ARPU는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상승 중이고, 홈쇼핑 송출 수수료도 증가하면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보이는 점이 긍정적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소폭이지만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송 가입자는 2010년 1분기에 134만8000명에서 2011년 2분기에 133만1000명명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ARPU는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7900원(2분기 기준) 수준으로 상승하면서 방송 매출 증가를 견인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KT스카이라이프의 공격적인 가입자 확보 영향으로 현대HCN도 가입자 감소를 보이고 있는 점은 위험 요인”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10월 말에 CJ헬로비전이 상장되면 낮은 밸류에이션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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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