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2% 이상 급등하며 1800선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미국 7월 제조업 지수 개선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경기 부양 기대감에 상승 마감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화답하며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7.40포인트(2.13%) 오른 1792.18을 기록 중이다. 한때 1798.09까지 치솟기도 했다.
외국인이 202억원가량 주식을 사들이며 이틀째 사자 우위를 유지하고 있고, 기관도 34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28억원어치 순매도하고 있고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선 총 320억원 매도 우위다.
통신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세다. 운송장비와 정보기술(IT)이 3~4%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화학, 은행, 증권,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기계 등도 시원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고공행진 중이다. 삼성전자가 3.81% 뛰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3~5% 급등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LG화학, 신한지주 등도 오름세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낙폭이 컸던 만큼 코스피의 기술적 반등에 대한 기대는 유효하다"며 "그동안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기관 매수세가 전개되고 있는 기존 주도업종(화학, 정유, 자동차) 중심의 접근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