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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1주래 최고 종가.자동차주 선전

기사입력 : 2011년08월25일 06:08

최종수정 : 2011년08월25일 06:08

*美 연준 경기부양조치 기대
*양호한 美 지표에 경기침체 우려 완화
*BMW 등 자동차주 선전, 상승흐름 주도
*하이네켄/앤호이저부시, 주가급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유럽증시는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양호한 내구재주문 지표에 따른 경제침체 우려 완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추가 경기부양조치 기대감에 힘입어 3거래일째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1주래 최고종가로 마감했다.

미국 의회의 부채 삭감 합의와 미국의 저금리로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미의회 예산국(CBO)의 전망도 부진한 유로존 거시지표를 밀어내며 시장을 견인하는데 힘을 보탰다. 

범유럽지수인 유로퍼스트300지수는 1.4% 오른 936.79를 기록하며 8월17일 이래 최고종가를 작성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1.49% 전진한 5205.85, 독일 DAX지수는 2.69% 상승한 5681.08, 프랑스 CAC40지수는 1.79% 오른 3139.55로 장을 접었다.  

스페인 IBEX35지수는 1.08%, 포르투갈 PSI20지수는 0.52%, 이탈리아 MIB지수는 1.86% 전진했다.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26일 와이오밍주 잭슨 홀 컨퍼런스에서 추가 경기부양조치를 시사하는 신호를 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버냉키는 1년전 같은 모임에서 경제상황이 악화될 경우 중앙은행이 행동에 나설 것이라는 힌트를 내놓았고 이어 두달 뒤 6000억달러 규모의 국채매입프로그램에 착수했다.

7억달러의 자산을 관리하는 베드램 애셋 매니지먼트의 매니저인 리처드 그린우드는 "잭슨 홀 낙관론에 시장이 랠리를 펼쳤다"며 "투자자들은 버냉키가 다시 한번 모자에서 토끼를 꺼내는 마술을 보여주기를 고대하고 있으며 이는 저등급(low quality)의 자산을 매입하는 대차대조표 확대정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버냉키는 선택가능한 옵션이 별로 남아 있지 않기 때문에 대단히 창조적이 되어야 한다"며 "오늘의 상승은 단순한 안도 랠리로 지표와 투자심리가 개선되어야만 지속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5주간 하락세를 보였던 자동차주가 저가매수와 글로벌 수요 회복 예상을 바탕으로 반등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BMW가 4.3%, 폭스바겐이 4.1% 올랐으며 스톡스유로600자동차종목지수는 4.6% 상승했다. 

한편 그리스 증시는 핀란드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조건으로 담보를 요구함에 따라 1.99% 하락하며 15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핀란드의 담보 요구로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집행이 난관에 부딪히면서 그리스의 2년물 국채 수익률은 1999년 유로화 도입 이후 최고수준에 올라섰다.

특징주로는 세계 3위 맥주제조업체인 하이네켄이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인해 7.64% 급락했다.

하이네켄은 상반기 수익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위축된 소비와 맥주 판매에 불리했던 여름 날씨로 인해 타격을 입었다.

세계 최대 맥주업체인 앤호이저부시도 최근 미국에서의 판매부진을 경고하면서 주가가 1.93% 떨어졌다.

이에 앞서 독일 민간경제 연구소 Ifo는 8월 재계신뢰지수가 108.7로 7월의 112.9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11.0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보다도 악화된 결과다. 그러나 이보다 악회된 지수를 예상했던 시장은 안도감을 보였다.

유로존의 신규산업수주도 소폭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감소했다.

유럽연합 통계청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6월 신규산업수주는 0.5% 증가 예상과 달리 월간 0.7% 감소했다. .

한편 지난 달 미국의 내구재 주문은 항공기와 자동차에 대한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다.

미국 상무부는 7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 증가를 예상했었다.

이와함께 초당파 기구인 미의회 예산국(CBO: Congressional Budget Office)은 24일 미국 의회의 부채 삭감 합의와 미국의 저금리로 향후 10년간 미국의 재정적자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CBO는 2012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10년간 미국 연방정부의 누적 재정적자는 3조 48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개월 전 전망치 6조 7370억달러에 비해 약 3조 3000억달러 적은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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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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