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세를 보이며 178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급등한 뉴욕 증시가 호재로 작용했다.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는 데다, 외국인이 엿새 만에 사자 우위로 돌아선 것도 힘을 불어넣고 있다.
다만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갈수록 늘어나는 것은 부담이다.
24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49포인트(0.48%) 오른 1785.17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799.11까지 치솟으며 1800선 회복을 넘보기도 했다.
개인이 1391억원, 외국인이 321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250억원어치 내던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중심으로 총 2100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업종이 6% 가까이 급등하는 것을 비롯해 운송장비, 화학, 기계, 의료정밀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통신과 보험, 음식료품, 전기전자(IT)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전날에 이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자동차주들이 상승 랠리를 펼치고 있고,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등 정유화학주들도 3% 안팎의 강세다.
반면 신한지주와 삼성생명, KB금융 등 금융주들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와 포스코도 소폭 밀리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에 대해 과도한 기대를 하는 것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이 여전히 시장에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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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