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 기자] 닭고기업체 마니커(대표 김선철)가 22일 포천부화장 신축공사를 마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착공해 1년간 총 사업비 100억원이 투입된 포천부화장은 이번 신축공사를 통해 9200㎡의 부지에 연면적 3300㎡ 규모로 들어서게 됐으며, 주간 100만 마리(연간 5천만 마리)의 병아리를 부화시켜 경기도와 강원도 일대의 농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포천부화장은 완전 자동화된 시설은 물론 AI 등 치명적인 전염성 질병에 대한 완벽한 차단방역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국내서 가장 안전하고 생산성이 높은 부화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부화장 준공으로 마니커는 외부에 위탁 생산하던 병아리의 자체생산 전환과 물류비 감소, 자동화 등 생산성 향상에 힘입어 연간 5억원 이상의 생산원가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니커는 비무장지대 인근 청정지역에 대규모 육계(肉鷄)농장을 조성, 대량 사육해 수도권 시장에 청정닭을 공급한다는, 이른바 DMZ프로젝트를 추진 중인데 농장에 병아리를 공급하는 부화장의 준공으로 프로젝트의 성과가 가시화되는 셈이다.
마니커 관계자는 "이번 포천부화장 준공은 작년 동두천공장 증설에 이은 DMZ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업으로, 향후 종계장, 육계농장 확대 등 후속조치가 완성되면 수도권에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