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임대사업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하는 8.18 전월세 대책이 발표됐으나 가을 이사철에 따른 전세가 상승세는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이번 대책이 당장 실효성을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19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8월 셋째 주 전세가변동률은 수도권이 0.12% 서울이 0.21%를 기록하며 강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체 25개구 중 18개 구의 전세값이 상승했다. 구별로는 ▲도봉 0.73% ▲노원 0.66% ▲동작 0.54% ▲송파 0.51% ▲구로 0.49% ▲광진 0.36% ▲동대문 0.30%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도봉, 노원 등 강북지역과 동자구 일대는 물건이 부족해 중개업소마다 세입자들이 대기하고 있는 상황으로 특히, 소형 품귀 현상이 심각하다. 노원구 월계동 월계주공2단지 79㎡(24평형)가 1500만원 오른 1억3000만~1억4000만원이다.
송파구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매물난과 강남 재건축 이주 여파까지 더해져 면적대 구분없이 전세가가 상승했다. 잠실동 아시아선수촌 188㎡(57평형)가 2500만원 오른 6억2000만~7억원 선이다.
같은 기간 신도시와 경기 전세가변동률은 각각 0.10%, 0.20%를 기록했으며 인천은 0.03% 상승했다.
신도시는 중동이 0.20%를 기록하며 크게 올랐고 분당, 평촌도 0.14%로 상승했다.
분당은 극심한 품귀현상으로 집주인들이 전세금을 올려도 바로 계약이 체결되고 있다.
경기는 ▲오산 1.07% ▲의왕 1.00% ▲성남 0.66% ▲하남 0.55% ▲광명, 파주 0.33.% ▲남양주 0.27% ▲화성 0.24% ▲고양 0.23% ▲용인 0.21% ▲수원 0.20% ▲구리 0.18% 순으로 올랐다.
오산시는 2주 연속 1%대의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기업체 근로자 유입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단지의 전세금이 가파르게 올랐다. 원동 태영 109㎡(33평형)가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 선이다.
의왕시는 입주 2년차가 임박한 내손동 우미린, 포일자이 등이 재계약 시점을 앞두고 전세가가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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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