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일본 증시는 미국 경제와 유럽 은행들의 재정건전성에 대한 우려로 월가를 따라 19일 거래 초반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1.92% 하락한 8771.70엔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33분 현재 2.13% 밀린 8753.26엔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글로벌 경제 우려가 증폭되면서 다우지수는 3.68%(419.63포인트) 하락한 1만990.58로 장을 접었다.
전일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전월비 0.5% 오르며 연준의 3차 양적완화(QE3) 도입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이란 추측이 힘을 얻은 점 역시 매도세를 부추기는 모습이다.
미쓰비시 UFJ모간스탠리증권 선임 주식전략가 시라키 유타카는 "글로벌 경기 악화가 일본의 V형 회복 전망을 꺾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개장 직후 미 달러화가 엔 대비로 77엔까지 오르면서 닛케이지수는 잠시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달러/엔은 다시 후퇴, 오전 9시41분 현재 76.87/88엔으로 전날 뉴욕장 후반의 76.48/54엔에서 조금 오른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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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