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김주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음식료업에 대해 "증시 하락기에 내수소비재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 등 때문에 추가 프리미엄을 받기 충분하다"며 오리온, CJ제일제당 등을 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올해는 환율 하락 추세와 곡물가격의 하향안정화 등으로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다"며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화되면서 긴축 완화될 가능성 대두됨에 따라 고정자산 투자가 본격화 될 경우, 임금 상승에 따른 소득 증가로 내수 소비 진작될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리포트 전문이다.
▶ 음식료 업종의 Outperformance는 이제 시작일 뿐
- 음식료 업종 지수는 연초대비 21% 상승하며 시장대비 30%p 상회. 하지만, 2010년부터 증시 폭락 이전까지 시장대비 3%p 상회에 그치며 여전히 상승여력 보유. 또한, 음식료 업종의 시장대비 P/E 프리미엄은 2011년 평균 6%로 과거 2004~2008년 평균 28% 보다 낮게 평가 받고 있는 상황
- 음식료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 개선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증시 하락기에 내수소비재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방어주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추가 프리미엄 받기 충분. 참고로, 2008년 금융위기 당시에는 원/달러 환율과 곡물가격이 급등하며 음식료 업종지수도 Kospi 지수와 동반 하락했지만, 올해는 환율의 하락추세와 곡물가격의 하향안정화 등으로 영업환경이 우호적으로 조성되고 있어 증시 변동기에 투자 매력 상승할 것으로 전망
▶ 음식료 산업의 실적 개선 모멘텀은 상승 중
1. 중국 내수 소비 활성화
- 중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약화되면서 긴축 완화될 가능성 대두. 이에 따라 고정자산 투자 본격화 될 경우, 임금 상승에 따른 소득 증가로 내수 소비 진작될 전망
2. 곡물 가격의 하락
- 주요 곡물인 원당, 소맥, 대두 가격은 올해 들어 각각 14%, 14%, 7% 하락하며 실적 개선 견인. 미국 경기 침체시 곡물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감 있어 긍정적
3. 원/달러 환율의 하락
- 현재 원/달러 환율은 1,070원으로 단기 반등하는 모습이나 이는 일시에 그칠 것으로 전망. 장기적으로 원/달러 환율 하락 예상되어 원재료 수입 비용 절감 가능
이와 관련하여, 음식료 업종 최선호주로 오리온과 CJ제일제당을 제시하고, 증시 하락기에 방어할 수 있는 KT&G와 농심을 차선호주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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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