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17일 오전 8시 26분에 송고한 <역외NDF환율 1070원대 반등 "국내 외국인 주식 순매매 주목" (상보)> 기사 중에서 아홉번째 단락 중 "17일 해외브로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7일 역외시장인 뉴욕NDF시장에서" 문장 중에서 "17일 역외시장"은 날짜가 잘못되었기에 "16일 역외시장"으로 바로잡습니다. 앞의 기사도 수정했습니다. 기사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뉴스핌=이기석 기자]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이 하루만에 반등했다.
유로존 채무위기 해소를 기대했던 프랑스와 독일의 정상회담이 실망감을 준 가운데 뉴욕증시가 나흘만에 조정을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오름세로 돌아섰다.
여기에 유로존의 경제지표도 딱히 좋지 못한 반면 피치가 미국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으로 유지하면서 유로/달러가 하락세를 보이는 등 달러가 반등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안전통화로 인식된 엔화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며 달러/엔이 76엔대로 다시 하향, 지난 4일 일본은행의 외환시장 개입 이전으로 돌아섰다.
이에 따라 국내 외환시장에서 전날 급락했던 원/달러 현물환율도 1070원대에서 호흡을 가듬을 것으로 보인다.
전날 광복절 연휴 이후 개장한 국내 금융시장은 연휴동안 미국 주가가 사흘간 상승한 것을 반영, 주가는 5% 가까이 급반등하고 환율도 1070원대로 급락한 바 있다.
그렇지만 유로존의 재정위기 우려감이 여전히 가라앉지 않고 뉴욕 주가도 조정을 보여 국내 시장도 다소간의 숨고르기가 예상된다.
다만 외국인들이 전날 열흘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는 점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여부가 주가와 환율 변동폭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 원/달러 환율 1070원대 반등 예상, 외국인 주식 순매수 지속 여부 주목
17일 해외브로커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16일 역외시장인 뉴욕NDF시장에서 원/달러 선물환율(Fwd) 1개월물은 1072.50/1073.50원으로 최종 호가, 전날 종가보다 2.50/3.00원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는 1개월물 스왑포인트 1.85원을 감안한 현물환율 중간값 기준으로 보면 1071.15원 수준으로 전날 서울외환시장 종가 1,070.00원보다 1.15원 상승한 수준이다.
이날 원/달러 선물환율은 국내 시장에서 현물환율이 1070.00원으로 8.50원 급락하며 마감하자 1071.00원에 출발한 이후 뉴욕주가 조정과 맞물리며 1076.00원까지 올랐다가 막판 상승폭을 내주며 1072.50/1073.50원에 마쳤다.
뉴욕증시는 독일의 실망스런 GDP지표와 실질적인 유로존 채무위기 해법을 제시하지 못한 프랑스-독일 정상회담 영향으로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유로존 채무 위기 해결을 위한 경제정책 공동 관리 강화와 금융거래세 부과를 제안했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유로존 재정안정기금(EFSF) 확충과 유로본드 발행 계획은 언급하지 않아 투자자들을 실망시켰다.
경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은 1년 이상 지속된 위기를 해소할 만한 내용물을 거의 발견하지 못했다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피치가 미국의 AAA등급을 재확인하고 '안정적' 전망을 부여했으나 시장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다우지수는 0.67% 내린 1만1405.93, S&P500지수는 0.97% 후퇴한 1192.76, 나스닥지수는 1.24% 빠진 2523.45로 장을 접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알코아가 각각 4.64%와 2.39% 떨어지며 하락흐름을 이끌었다. 반면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홈디포와 월마트는 5.28%와 3.88% 급등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금융주와 에너지주의 주도로 대부분 하락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공포지수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3.07% 전진한 32.85를 찍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4446선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달러/엔 환율은 76.77 수준으로 하향했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에서도 유로존 불안감으로 원/달러 환율이 반등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지만 국내 시장이 최근의 급락 이후 안정감을 되찾고 있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가 가라 앉는 모습이어서 급반등보다는 1070원대를 유지하는 선에서 등락이 예상된다.
국내 시중은행의 관계자는 "독일-프랑스 정상회담에 대한 실망감으로 유로존 부채 문제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며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원/달러 환율은 1,070원대에서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위에서는 네고 물량이 대기 하고 있어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보임. 코스피와 유로화의 움직임에 연동하면서 1,070원 초중반을 중심으로 거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8월 16일(화) 뉴욕 금융시장 동향
[美 증시 주요지수(8/16)]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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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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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11,405.93... -76.97 (-0.67%)
나스닥.......2,523.45.... -31.75 (-1.24%)
S&P500.....1,192.76.... -11.73 (-0.97%)
러셀2000....704.76.... -13.87 (-1.93%)
SOX.........355.41 ...-7.24 (-2.00%)
유가(WTI).... 86.65....-1.23 (-1.40%)
달러화지수....73.84....-0.77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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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8월 15일 종가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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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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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0.00(-0.01).. 0.19(+0.00).. 0.99(+0.03).. 2.31(+0.06)..3.77(+0.04)
16일 0.01(+0.01).. 0.18(-0.01).. 0.93(-0.06).. 2.22(-0.09)..3.67(-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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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3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미 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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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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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1.4438.... 78.45... 110.96... 1.6384.. 0.7845...105.00
16일 1.4405.... 76.75... 110.56... 1.6455.. 0.7932...10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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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30 기준
[뉴스핌 Newspim] 이기석 기자 (reuh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