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의준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삼성생명의 2012회계연도 이후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13만 2000원을 제시했다.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삼성생명이 K-IFRS를 처음 적용한 1‧4분기 연결순이익을 2684억원으로 발표했다”며 “우리 전망에 비해서는 6% 많았고, 같은 기준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일회성 요인(IPO에 따른 서울보증SPC 충당금환입 등) 53%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 CEO의 성장 전략 선회 후 첫 분기인데, IFRS 시행을 앞둔 수익증권처분이익 증가로 유가증권처분이익이 평 분기에 비해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며 “뚜껑을 열어본 결과 투자이익은 전망보다 부진했고, 신계약성장률은 외형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신계약성장의 내용은 예상보다 좋았는데, 보장성보험과 특히 종신보험이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삼성생명의 보장성보험 성장률은 25%로 높아졌지만, 의욕을 보였던 연금보험 신계약 성장은 본격화되지 못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어 마진이 높은 보장성보험 성장과 위험률차이익률이 유지된다면 2012회계연도 이후 보험영업이익이 전망보다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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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송의준 기자 (mymind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