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제 해결은 국내 수요 갖고 창출해야
[뉴스핌=김양섭 기자]진재욱 하나UBS자산운용 대표는 9일 “세계경제 성장률이 다운된다고 봤을 때 시장의 레인지(범위)는 낮춰야 한다”며 “투자자들이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진 대표는 이날 김석동 금융위원장 주재로 열린 증권사·자산운용사 사장 긴급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시장이 단기적으로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전체적으로 안좋은 상황이다”며 “시장에 대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증시 상황에 대해 “패닉상태에서 공포감에 팔고 있는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입장에서의 US달러 기준에서 보면 그동안 국내증시에서의 퍼포먼스는 상당히 좋았다”며 “이런 관점에서 Shock(충격)이 왔을 국내시장에 외국인들이 먼저 차익실현에 나서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현대증권 최경수 대표는 현재 국내 증시 상황에 대해 “국내요인보다는 외국인 동향에 출렁이고 있는 만큼 문제 해결은 국내수요를 갖고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석동 금융위원장,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대표,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부회장, 키움증권 권용원 대표, 우리자산운용 차문현 대표, 하나UBS운용 진재욱 대표, ING운용 최홍 대표 등이 참석했다. 당초 참석자 명단에 없었던 현대증권 최경수 대표도 이날 간담회에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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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