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삼성서울병원서 9명 치매환자 대상 진행....세계 첫 치료제 관심대상
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가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의 임상시험이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메디포스트와 바이오업계에 따르면 메디포스트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으로부터 임상1상 허가를 받은 알츠하이머성 치매치료제 '뉴로스템'의 임상시험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 메디포스트는 삼성서울병원에서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잠재적 치료 효과를 검증하는 임상시험이 이뤄지고 있다. 임상시험 대상자는 알츠아이머성 치매환자 9명이다.
지금까지 분위기는 좋다. 이 때문에 임상시험도 탄력을 받고 있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현재 삼성서울병원과 손잡고 알츠하이머성 치매환자 9명을 대상으로 줄기세포 치매치료제인 '뉴로스템'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임상이 이뤄지고 있다"며 "처음 임상시험에서는 저농도로 적용한 뒤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아 고농도로 높여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기존 치매치료제가 합성의약품이고 근본적인 치료제로 부족한 것을 고려하면 '뉴로스템'은 근본적인 치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포스트의 줄기세포 치매치료제는 이르면 올 연말쯤 임상1상의 시험결과가 예상되고 있다. 다만 임상결과의 다양한 데이터를 정리하는 최종 팔로업 기간에 대해서는 함구하는 모습이다.
한편 치매환자를 정부차원에서 관리하고 예방책을 세울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메디프론과 환인제약 주가가 각각 10%, 7%이상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보건복지부는 급증하는 치매에 대한 예방과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치매관리위원회가 신설되고 중앙치매센터가 지정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내용의 치매관리법을 제정, 공포해 내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소속으로 신설되는 국가치매관리위원회는 5년마다 치매관리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치매관리에 관한 중요 사항을 심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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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