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에너지 미래선도 인력을 양성하는 에너지 미래선도(GET-Future) 사업에 '해상풍력 기술 분야'에 부산대,경상대, 울산대가,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Post LIB: 화학전지 기술) 분야'에 서울대, 한양대, 전남대가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에너지산업의 신성장동력화와 수출산업화를 선도할 수 있는 에너지인력의 저변을 확대하고 에너지분야 R&D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8개 대학의 34개 과제를 2011년도 신규사업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에너지업계의 인력 미스매칭을 완화하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교과과정을 패키지화한 '트랙'을 통해 기업맞춤형 인력을 양성하는 기초 및 고급 인력양성사업 28개 과제를 선정했다.
대상별로는 대학(전문대)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기초트랙 10개 과제, 석박사급 고급 R&D 인력을 양성하는 고급트랙 18개 과제와 분야별로는 에너지효율 분야 10개 과제, 기술정책 분야 3개 과제, 신재생에너지 분야 7개 과제, 전력(스마트그리드) 분야 5개과제, 원자력 분야 3개 과제를 선정했다.
기초트랙은 매년 3억원 이내의 자금을 4년간 지원하고, 고급트랙은 매년 5억원 이내의 자금을 5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신규지원 과제(트랙)를 통해 향후 5년간 학부생 약 6,300명, 석박사 2600명을 양성할 계획이며, 이들 중 총 4100여명(정규직 2015명, 인턴 2095명)이 에너지 산업체로 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0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우리나라 에너지기술개발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전문가 그룹 양성을 목표로 해상풍력과 차세대 에너지저장(Post LIB 화학전지 분야)의 2개 분야에서 6개 과제를 에너지 미래선도(GET-Future) 연구실로 분야별 3배수 선정했다. 해상풍력기술 분야에는 부산대학교, 경상대학교, 울산대학교, 차세대 에너지저장(Post LIB 화학전지 기술) 분야에는 서울대학교, 한양대학교, 전남대학교가 선정됐다.
금년 신규 28개 트랙에는 현대중공업, 삼성석유화학, OCI, 퓨얼셀파워 등 정규직 및 인턴 채용의사를 표시한 대중소기업들과 이를 지원하는 기관 등 334개 기업 및 기관(과제당 평균 12개)이 참여하여 산․학간 눈높이차 해소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28개 과제 중 14개의 과제를 지방기업과 취업연계성이 높은 지방대학을 선정했다. 이 사업을 통한 지방중소기업과 지방대학 간의 긴밀한 협력으로 향후 지역중심의 인력 수급체계 구축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 군산에 위치한 2년제 대학인 군장대학은 폴리실리콘 생산 전문업체인 OCI와 연간 정규직 100명을 채용키로 MOU를 체결했다.
지경부 양원창 에너지기술팀장은 “트랙 사업으로 당장 시급한 에너지 분야 전문인력을 공급하고, 에너지 미래선도 사업을 통해 미래 산업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최고급 인력을 양성하는데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앞으로 에너지산업 전반의 인력수급조사를 병행하여 에너지 인력을 적시적소에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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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