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 나눔경영] 한화證, ‘공동체의 날’행사...‘우리’는 길게 간다

기사입력 : 2011년07월28일 13:09

최종수정 : 2011년07월28일 13:53

신용과 의리에 나눔의 정신을 더한다

임일수 한화증권 대표이사
[뉴스핌=노희준 기자] 여의도 증권가의 야근 모습이 소리 소문 없이 바뀔 조짐이다. 그 변화의 조짐은 한화증권에서 감지된다. 한화증권이 이번 달부터 시행하고 있는 ‘공동체의 날’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매월 첫째주와 셋째주, 넷째주에 오후 6시 정시 퇴근을 하는 이 행사는 이제막 시작된 그야말로 ‘따끈한 행사’다. 그만큼 아직 뚜렷한 성과는 없지만, 새로운 프로그램인 만큼 임직원들의 기대는 뜨겁다.

이 활동은 단순히 정시 퇴근만을 지키는 행사는 아니다. 한화증권이 자사의 대표적인 나눔/문화활동 행사로 내세우는 ‘공동체 날’ 은 가족과 팀원 간의 결속력과 돈독한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매우 의도적이고 전략적인 행사다. 이 때문에 단순히 임직 원들 간의 행사라 하면 떠오르는 회식 등의 술자리 등은 아예 행사에서 제외됐다.

‘공동체의 날’ 행사는 크게 두 축을 통해 진행된다. 첫째주와 셋째주 수요일에는 ‘가족 공동체의 날’이 매분기 넷째주 수요일에는 ‘팀 공동체의 날’이 열린다. 회사측은 이런 자리를 통해 일과 삶의 조화를 꿰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것은 물론 개인과 가족, 팀원과의 관계 향상을 위해 ‘우리’라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실제 ‘가족의 날 행사’는 말 그대로 정식 퇴근 후 가족간의 관계 향상을 위한 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가족과의 친밀한 관계 형성과 발전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가꿔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가족이 1차적인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는 행사라면, ‘팀 공동체 날’행사는 팀원간 또는 팀대팀 간의 합동 문화 행사를 통해 팀의 구심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영화 감상, 스포츠 관람, 팀간 체육대회 등 실제적인 팀간 활동을 통해 가족을 넘어서는 ‘팀 공동체’의 소중함과 가치를 느끼는 시간을 갖자는 것이다.

한화증권의 이런 독특한 회사 근무문화 혁신은 한화그룹 차원의 새로운 가치 재정립에서 출발했다. 한화그룹은 지난 5월 2일 김승연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주요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가치 선포식을 가졌다. 핵심가치로 ‘도전·헌신·정도`를 새롭게 내세운 것이다. 김승연 회장은 "이날 선포하는 핵심가치는 그룹이 선진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 임직원들이 갖추어야 할 신념"이라며 "한화정신인 신용과 의리를 글로벌 무한경쟁시대에 맞게 재해석해 전 임직원의 행동지침으로 구체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임일수 한화증권 사장이 평소 강조하는 ‘조직력’과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 있다. 임 일수 사장은 평소 한 조직의 경쟁력은 개인이 아닌 조직력에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이를테면,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같이 가면 ‘멀리’ 갈 수 있다는 얘기일 게다. ‘공동체의 날’을 통해 회사와 가정에서 ‘우리’가 되길 바라는 이유다.

실제 공동체의 날과 관련해 회사 고위 임원은 다음과 같은 글을 회사 게시판에 게재했다. ‘가족 공동체의 날’은 정시퇴근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팀 공동체의 날’에는 팀원을 포함 회사 동료들과 문화활동을 통해 즐거운 화합의 시간을 가져달라. 넉넉하지는 못하지만 ‘공동체의 날’이 임직원들의 일과 삶, 회사와 가정,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이끌어 줄 단초가 됐으면 한다“

한화증권의 새로운 문화활동을 통한 경영 혁신, 그 과정은 이제 막 시작됐다. 

공동체날 관련 회의를 하고 있는 한화증권 직원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